[이데일리 최연두 기자]미국 달러 가치가 주춤하자 비트코인이 4만 3000만 달러 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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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8% 상승한 4만317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인 이더리움은 4.15% 오른 238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 6600억 달러로 1.79% 성장했다.
미국 달러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세가 상승세를 보일거란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04.14로 마감했다.
로만 분석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달러 가치가 오르다 현재 저항이 걸린 상태”라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올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일 열리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가산자산·스테이블코인 대상 규제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가산자산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가격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규제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