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LB제약, 130조 시장 비만 치료제 시장...비만치료제 비임상시험 추진 부각 ‘강세’

  • 등록 2023-09-08 오전 10:00:37

    수정 2023-09-08 오전 10:01:50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HLB제약(047920)의 주가가 강세다. 비만치료제 비임상시험 추진 계획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9시 59분 HLB제약은 전일 보다 4.872% 오른 1만249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오는 2035년 세계 전체 인구의 24%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전망은 종전 300억~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1500억원)까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위고비’와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는 모두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유사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다.

GLP-1 제제는 음식물 소화를 늦추고 뇌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이에 HLB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HLB제약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비만치료제 HP-P038(개량신약)의 비임상시험을 2024년에 계획 중이다. 작용기전은 GLP-1 receptor agonist로, 현재 후보제형 개발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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