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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진주 LH 본사 등 7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누락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경찰청이 16일에 경남 진주 LH 본사를 비롯한 4개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같은달 25일 경기북부·경남경찰청도 진주 L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LH는 지난 4일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각 시도청에 LH 관련 사건을 배당했다.
LH가 수사 의뢰한 이들 업체의 혐의는 건설기술진흥법, 건축법, 주택법 위반 혐의 등이다.
이들 업체의 상당수는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곳이어서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전관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