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월 수도권 분양물량이 1만 세대 미만으로 비교적 적게 공급될 전망이다. 5월 10일 새 정부 출범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 전년 동월 대비 2022년 5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사진=직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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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직방에 따르면 5월에는 42개 단지, 총세대수 2만 4598세대 중 2만2383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4908세대(25% 증가), 일반분양은 4132세대(23%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5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 4598세대 중 8285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46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 6313세대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상북도 515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8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5월 일반분양을 준비하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조합과 시공사 갈등,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한 일반 분양가 조정 등의 이슈로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직방은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부동산 세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거나 연기하고 있다”며 “또한, 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6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추가로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도 오를 수 있어 5월 분양예정 단지가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