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코로나 대응 공공임상교수 150명 채용

지역 필수 의료인력 확보 위해 국고 94억 투입
국립대병원 소속 채용…지역의료원 등에 배치
  • 등록 2022-02-15 오전 10:00:00

    수정 2022-02-15 오전 10:00:00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 상황실에서 관계자가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의 증세 등을 화상전화를 이용해 체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10곳의 국립대병원에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응할 공공임상교수 150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위한 국고 지원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은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의 필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감염병 대응 등 공공보건의료 수요를 담당할 의사 150명을 전국 10곳의 국립대병원 소속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의사들은 지방의료원이나 국립대병원에 배치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고(예비비) 94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의사들은 국립대병원에 소속되며 평균 연봉은 2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소요 예산은 국고보조금 50% 지방자치단체 부담 50%로 충당한다. 채용 공고는 5월에, 선발 후 병원 배치는 7월로 예정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국립대병원이 양질의 의사인력을 직접 선발, 지방의료원의 필수의료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사제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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