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차협력사 ESG평가 실시..공급망리스크 대응

"공급망 내 ESG리스크 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 등록 2022-01-24 오전 9:41:57

    수정 2022-01-24 오전 9:41:5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의 일환으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이 공급망 실사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내 ESG를 강화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 내 ESG 영역에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협력사가 ESG 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1년 ESG 평가체계를 보완하여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SK하이닉스 협력사 행동규범’에 근거한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4개 영역이며, 평가 프로세스는 ‘사전 현황 파악→협력사 자가평가→현장평가→결과 활용’의 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자가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작년 7월부터 9월에 걸쳐 진행했다. 1차 협력사 전체의 약 89%에 해당하는 협력사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자가평가 결과 고위험군(하위 10%)으로 분류된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12월부터 현장평가를 수행 중이며, 업체별로 결과 분석 보고서를 전달하고 주요 개선과제 선정 및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장평가 및 사후 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등 공급망 내 ESG 리스크를 완화하고, 협력사들이 ESG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방실 SK하이닉스 ESG전략 담당 부사장은 “공급망 내 ESG 리스크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ESG 평가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고 정기적인 평가 실시를 통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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