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배 이상 증식에 짧은 잠복기", 델타 변이 전파력 분석 연구

네이처지, 중국 광둥성 당국 연구결과 보도
"잠복기 짧고 인체내 증식량은 1천배 이상"
  • 등록 2021-07-23 오전 9:41:05

    수정 2021-07-23 오전 9:41: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 잠복기가 짧아 사람 몸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1000배 이상 많이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델타 변이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미국 뉴욕. 사진=로이터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21일(현지시간) 중국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센터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델타 변이 감염자는 몸 안에 바이러스 입자가 기존 감염자보다 최대 1000배 이상 증식하고 최대 126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지은 5월 21일 중국에서 첫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이들과 접촉해 격리 중인 감염자 62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바이러스 변화량을 추적하는 조사를 진행했다.

벤자민 카울링 홍콩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잠복기가 짧고 바이러스 증식량이 많아 델타 변이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나 다른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 동안 세계 신규 확진자는 343만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43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50%가 넘어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영국, 이스라엘, 독일 등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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