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9일부터 서울시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이 발동한 가운데, ‘감성주점’에 관심이 쏠렸다. 클럽, 콜라택, 룸살롱 등 여러 유흥시설 중, 감성주점은 대중에게 덜 알려진 형태이기 때문이다.
| 맥주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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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주점은 일반 술집과 비슷하지만 클럽처럼 춤을 추고 놀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유흥시설이다. 이용객은 주로 대학생이나 20대 사회초년생들이다.
클럽처럼 입장료나 춤추는 공간은 따로 없지만 술을 마시는 좌석 사이에서 춤을 출 수 있다. 이성 간 만남이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클럽과 마찬가지로 사람 간 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연 긴급 브리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는 지금 이 순간부터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강제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하는 경우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제는 별도 명령 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