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3585가구다. 지역별로는 △동구 2개 단지 1321가구 △달서구 2개 단지 896가구 △중구 1개 단지 13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 분양시장은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를 휩쓸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곳이 대구에서 분양된 단지였다. 지난 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청약해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경쟁률이었다. 이어 지난 8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역시 357가구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284.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대구에서 분양될 막바지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동구 신암동에서 ‘이안 센트럴D’(전용면적 51~116㎡ 1179가구)를 분양한다. KTX와 SRT,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역 바로 앞에 들어서 초역세권 단지로 평가받는다. 아파트 999가구(전용 59㎡~116㎡)와 오피스텔 180실(전용 51㎡~68㎡)로 구성됐다.
이밖에 SM우방도 이달 동구 신암동 일대에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32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구지역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신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새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며 “연말에도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에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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