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기, 뮤지컬 '엘리자벳'서 고뇌하는 황제 변신

2012년 초연부터 세번째 참여
11월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
  • 등록 2018-09-14 오전 9:01:50

    수정 2018-09-14 오전 10:20:50

뮤지컬배우 민영기(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고뇌하는 황제로 변신했다.

민영기는 오는 11월 공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을 맡았다. 2012년 초연부터 세 번째 참여다. 요제프는 냉철하고 엄격하게 교육을 받아온 오스트리아 황제다. 어린 시절 ‘엘리자벳’에게 첫 눈에 반해 어머니와 주위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와의 결혼을 택한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엘리자벳’을 사랑하지만, 황제라는 지위 때문에 많은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민영기는 그간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레베카’ ‘모차르트!’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JCC아트센터에서 16년을 함께한 팬클럽 ‘민영기닷컴’과 함께 데뷔 2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대학로에서 뮤지컬 ‘인터뷰’의 ‘유진 킴’ 역으로 출연 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박형식, 정택운(레오), 이지훈 등 막강 캐스팅 공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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