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 봤다…SK이노 후원 모어댄 백팩 ‘RM 착용’ 주목

컨티뉴 홈페이지 방문객 ‘폭증’
제품 문의 이어지며 관심 집중
홈쇼핑 판매 3차 걸쳐 완판 기록
스타 착한소비로 더 확산될 듯
  • 등록 2018-06-02 오후 10:00:00

    수정 2018-06-02 오후 10:00:00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지난해 가족들과 휴식차 유럽여행에서 직접 SNS에 올린 모어댄의 패션브랜드 컨티뉴 백팩 모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가 다시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컨티뉴 백팩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직접 구입해 착용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최근 BTS가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핫100차트’ 10위에 오르면서 컨티뉴 홈페이지 방문객이 폭증하는가 하면, 다시 제품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다.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 따르면 BTS의 빌보드 200차트 1위 이후 누리꾼들의 컨티뉴 홈페이지 방문이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방문객 수 8100명에서 5월 한 달 동안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모어댄 측은 “제품 관련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등 의미 있는 시장 반응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지난해 가족들과 휴식차 유럽 여행을 떠난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수많은 협찬 요청을 받는 최정상 아이돌그룹이지만 여행지에서 그가 선택한 가방은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컨티뉴 백팩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방증하듯 삽시간 SNS에 퍼져나가면서 화제에 올랐다. 특히 RM이 착용한 제품은 품절되기도 했다.

평소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해 의식 있는 아이돌로 알려진 RM이 사회적기업의 업사이클링 제품 가방을 구매한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개념 있는 아이돌(개념돌)의 착한 소비”, “폐기물을 재활용이라하는 제품이라니 더 놀랍다”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컨티뉴는 BTS의 리더 RM이 착한 소비를 시작한 이후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실제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2배를 넘어섰다.

지난 4월부터는 홈쇼핑에 진출, 3차례 방송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홈쇼핑업체 측은 지속적인 방송과 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착한 소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컨티뉴의 경우 명품에 견줄만한 디자인과 품질, 훈훈한 사회적기업 스토리까지 더해져 착한 소비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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