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신한금융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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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수익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K bank)가 영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 주식시장에선 콜센터·ATM기기·추심·신용평가업체들의 낙수효과(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이 필수이고 중금리대출 시장을 목표로 설립됐다”며 “따라서 비대면 채널 확대 수혜인 콜센터·ATM기기 관련 산업, 중금리대출 확대에 따른 추심 중요도 점증, 신용 평가 업체, 보안업체 등의 낙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금융권내 콜센터 점유율 1위
브리지텍(064480)과
효성ITX(094280)을 대표적 수혜업체로 꼽았다. 또 ATM기기의 직접적인 수혜는 아니지만 단순 입출식이 아닌 키오스크(KIOSK·무인자동화) 기술이 중요해진 만큼
한국전자금융(063570)도 경쟁력 있다고 평가했다. 추심업체로는 국내 점유율 1위
고려신용정보(049720), 신용평가는
NICE평가정보(030190) 등이 있다. 다만 보안분야는 범위가 넓고 지문 인식 등 한 가지 루트로 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업체를 꼽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K뱅크 영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은 중금리대출시장이 타킷이기에 시중은행과 대출경쟁은 없을 것이고 다만 최대 50bp 이상 높은 정기예금 금리 등 수신경쟁력은 높아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