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KTB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이 인플레이션 없는 고성장하는 골디락스 상황이라며 요금규제와 외부환경, 배당관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지윤 KTB증권 연구원은 21일 “인플레이션을 규제리스크로 바꾼 것이 현재의 한국전력”이라며 세가지 측면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우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기요금 산정이 별도실적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연결대상인 발전자회사의 적정이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적정 순익이 얼마인지 뚜렷하지 않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2016년 이후 순익을 추정할 때 2조5000억원에 눈높이를 맞췄지만 이제는 그런 상방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외부환경은 LNG가격 약세다. 이에 연료비는 2014년 20조6000억원에서 2015년 16조2000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배당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본사 부지 매각차익 8조5000억원에 대한 세금은 현금이 수반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주당 1500원의 배당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유틸리티 최선호주(톱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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