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공략한다" 단일 메뉴 앞세운 디저트 인기 `고공행진`

신세계百, 식빵·치즈케익 등 앞세운 디저트매장 오픈
  • 등록 2015-07-20 오전 9:33:19

    수정 2015-07-20 오전 9:33:19

르타오 치즈케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 가지 메뉴를 내세우는 디저트 매장이 인기다. 단일 메뉴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디저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올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단일메뉴 디저트 매장의 매출신장률은 17.6%로 같은기간 디저트 매장 전체 매출신장률(8.3%)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지난 2014년 역시 각각 19.8%, 10.6%를 기록하며 단일메뉴 디저트 매장의 매출이 전체 디저트 매장 매출을 웃돌았다.

실제로 ‘도지마롤’이라는 롤케익 매출이 전체 매출을의 90%를 차지하는 몽슈슈, 슈크림을 넣은 디저트 ‘파트아슈’를 대표메뉴로 내세운 디저트샵 ‘오뗄두스’가 이미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 백화점은 한 가지 메뉴를 선보이는 디저트 매장을 오픈한다. 오는 21일 강남점에서는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의 식빵을 주 메뉴로 내세우는 식빵 전문점 ‘장화 신은 젖소(밀크)’를 오픈한다.

또 일본 홋카이도 디저트인 ‘르타오 치즈케익’도 같은 날 강남점 식품관에서 업계 최초로 정식매장을 선보인다. 이곳의 대표메뉴 역시 연간 판매량 250만개에 이르는 ‘더블 프로마쥬’ 단 하나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식빵, 크림빵, 치즈케익 등 한 메뉴에 집중해 그 메뉴에 대해서는 단연 독보적인 맛을 고수하는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다양한 디저트와 먹거리 유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먹거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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