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KB착한대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B착한대출’ 앱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이용한 본인 인증만으로 기존 신용대출 상품인 KB착한대출, KB착한전환대출의 한도와 금리 조건을 한번에 조회하고 본인에 맞는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공인인증을 통한 대출약정이 가능해 대출 전 과정을 스마트폰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KB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정부 보증부상품인 햇살론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류 제출시에는 기존 방식대로 팩스를 이용해야 한다. 또는 민원서류 발급기관과 대출자, 은행이 3자간 통화를 통해 서류 제출을 할 수도 있다.
지난 2013년 9월 출시된 KB착한대출은 최근까지 약 500억원의 신규취급실적을 기록했다. 평균 대출취급금리는 연 14% 수준으로 최고 19.9%까지 적용된다. 10%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중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의 우수금융신상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용등급 최저 8등급까지 가능하며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정성원 KB저축은행 부장은 “‘KB착한대출’ 앱 출시로 고객 접근성과 업무처리 신속성이 한층 개선됐다”며 “예금 및 적금 업무도 가능하게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