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을 둘러싼 괴담은 끊이질 않고 있다. ‘국과수가 조작했다’, ‘유병언 전 회장은 해외에 있다’ 등 괴담은 국과수에 대한 불신마저 자아냈다. 괴담이 이어지자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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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변사체가 야외에서 발견된 경우 출입통제선(police line)만 설치할 게 아니라 더 완벽하게 외부와 차단되도록 천막을 설치했어야 한다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실제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사진을 놓고 인터넷에서는 유병언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았다. 키를 지적하는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옷차림을 수상히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아무튼 이러한 논란은 경찰의 현장 보전이 허술해 비롯됐다.
유병언 괴담의 확산은 결국 경찰이 자초한 것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 내부에서도 사건 현장 보전과 관련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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