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매체는 검찰과 경찰이 유 전 회장이 은신했다 사라진 전남 순천의 통나무 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한옥 펜션 밀집 지역에서 유씨로 보이는 남성이 머물렀던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펜션 주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5일 별장에서 도주한 직후 이곳을 찾았으며 유씨로 보이는 노인이 이틀 동안 방안에 머물며 외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씨를 수발하면서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여성 두 명도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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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유씨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동시에 열린 가운데 일부 피고인은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이들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대표이사 등 임원으로 일하면서 유씨 일가를 위한 컨설팅 비용, 고문료, 상표권료, 사진값 등의 명목으로 30억∼210억원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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