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결과, 수학B·영어B서 당락 결정될 듯(1보)

교육과정평가원 2014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
국어AB·수학B·영어B 만점자 비율 전년보다 하락
전문가 “수학·영어 변별력↑ 대입에 영향 미칠 것”
  • 등록 2013-11-26 오전 11:30:00

    수정 2013-11-26 오후 1:21:0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지난 7일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국어·수학B·영어B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오는 27일 성적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A형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 비율만 놓고 봤을 때 국어A·B(1.25%, 0.92%)는 전년(2.36%)에 비해 하락했고, 수학은 A형(0.97%)은 전년(0.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B형은 만점자 비율이 0.58%에 그치면서 전년(0.98%)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어는 A형 만점자 비율은 1.13%로 지난해(0.66%)보다 높아졌고, B(0.39%)는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만점자 비율이 높으면 시험이 비교적 쉬운 것으로, 낮으면 시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수학B와 영어B가 어렵게 출제되면서,대입에서 이들 과목이 미치는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수준별 수능이 처음 치러진 해로 응시자 수가 쪼개지면서 표준점수만 갖고는 난이도 파악이 쉽지 않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멀리 있는 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채점결과에 따르면 국어 A형과 B형의 최고점은 132점, 131점으로 지난해(127점)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반면 수학은 지난해와 최고점이 비슷하게 형성됐다. A형(142점)과 전년도 수학 가형(142점), 올해 수학 B형(138점)과 전년도 수학 나형(139점) 모두 1점 차이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영어 A형(133점)과 B형(136점)은 모두 지난해 최고점(141점)보다 낮게 형성됐다. 그러나 응시자 선택에 따라 시험 유형이 A와 B로 나눠지면서 지난해 수능과는 난이도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60만68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재학생은 47만7297명(78.7%), 졸업생은 12만9516명(21.3%)이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A 32만2489명 △국어B 28만3585명 △수학A 41만2740명 △수학B 16만174명 △영어B 41만6712명 △사회탐구 33만7134명 △과학탐구 23만5946명 △직업탐구 1만3100명 △제2외국어·한문 6만209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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