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올해 4분기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35개 단지, 총 2만301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973가구(13개 단지) ▲인천 4240가구(4개 단지) ▲경기 8353가구(15개 단지) ▲신도시 4447가구(3개 단지) 등이다.
이번 4분기 물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72가구에 비해 11% 감소했고, 2005년 이후 입주 물량 중 최소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올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며 “물량은 적지만 강남권 공공분양물량과 위례신도시 등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 단지가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고 말했다.
SH공사 공공분양아파트는 이달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 보금자리 3블록에 지은 184가구(전용면적 59~84㎡) 등 1044가구가 입주하고, 11~12월에는 내곡지구 보금자리 1블록 408가구(전용 59~84㎡) 등 205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위례신도시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 휴먼시아 아파트 2개 단지, 2949가구가 12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2-6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아파튼 11월 입주한다. 총 744가구(전용 59~216㎡)규모며 지하철 4·7호선 환승역 이수역이 걸어서 5분인 역세권이다.
삼성물산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2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래미안마크원1·2단지’아파트는 11월 입주예정이다. 총 1330가구(전용 84~115㎡)규모로 인근에 삼성전자 연구소 R5가 11월 준공 예정라 배후 수요가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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