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올해 4분기 입주 물량 2만3000가구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등 입지 여건 좋아
  • 등록 2013-10-23 오전 10:16:47

    수정 2013-10-23 오전 10:16:4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4분기(10~12월) 2만3000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올해 4분기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35개 단지, 총 2만301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973가구(13개 단지) ▲인천 4240가구(4개 단지) ▲경기 8353가구(15개 단지) ▲신도시 4447가구(3개 단지) 등이다.

이번 4분기 물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72가구에 비해 11% 감소했고, 2005년 이후 입주 물량 중 최소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올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며 “물량은 적지만 강남권 공공분양물량과 위례신도시 등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 단지가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서울과 위례신도시에서는 SH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 아파트 9개 단지, 6050가구(임대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SH공사 공공분양아파트는 이달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 보금자리 3블록에 지은 184가구(전용면적 59~84㎡) 등 1044가구가 입주하고, 11~12월에는 내곡지구 보금자리 1블록 408가구(전용 59~84㎡) 등 205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위례신도시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 휴먼시아 아파트 2개 단지, 2949가구가 12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2-6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아파튼 11월 입주한다. 총 744가구(전용 59~216㎡)규모며 지하철 4·7호선 환승역 이수역이 걸어서 5분인 역세권이다.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달 말 입주한다. 총 1703가구(전용 84~221㎡)규모 대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삼성물산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2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래미안마크원1·2단지’아파트는 11월 입주예정이다. 총 1330가구(전용 84~115㎡)규모로 인근에 삼성전자 연구소 R5가 11월 준공 예정라 배후 수요가 두텁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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