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피스는 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지난주 시장조사업체 SA(Strategy Analytics)는 올해 3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며 "애플의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700만대로 전분기에 비해 15%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레피스는 같은 기간 휴대폰 전통의 강호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 33%에서 14%로 줄어든 것도 지적하면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피스는 "애플의 아이폰4S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무리 낙관적인 전망을 하더라도 애플이 삼성을 흔들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트레피스는 "삼성은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5%에 불과하다"며 "양사의 격차는 너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을 내놓아야 하며 음성인식기술인 `시리` 같은 새로운 기능도 선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최대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삼성이 애플을 추월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삼성은 시장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며 조용하고 끈질기게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델스블라트는 지난달 31일자 1면 특집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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