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도이치증권은 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 및 올 하반기 이후 성장세 둔화 전망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가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기존 5만9700원에서 6만4700원으로 올렸다.
도이치증권은 우선 "대한한공이 여행객 및 화물량 증가로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2010~2011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4340억과 296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같은 실적 호재를 이미 선반영함에 따라 P/B 1.4배(2010 예상실적 기준) 수준의 역사적 고점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화물 업황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 주가는 이같은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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