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최고점 근접` 가격부담 부각

  • 등록 2009-06-12 오전 11:15:41

    수정 2009-06-12 오전 11:15:41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연중 최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코스피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간밤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관이 매도규모를 늘리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또 오전장 한때 연중 최고점인 1437선 부근까지 접근했지만, 이후 가격부담감 탓에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1427.1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391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엿새째 사자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매도규모를 늘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1268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닥과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순매도세에서 157억원 사자우위로 돌아선 상태다.

프로그램 매물도 2005억원이 출회된 상태다.

철강·금속 업종과 은행업종이 2.0~3.0% 가량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운수 창고업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종상위주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와 포스코(005490)(2.86%), LG전자(066570)(3.33%) 등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SK에너지(096770), 신세계(004170) 등은 0.4~3% 정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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