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자사주 매입 적극 나설 듯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조만간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양기 대우건설 상무는 2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의 현재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말 체결한 자사주신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지난해 말 우리은행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 계정을 설정했지만 실제 자사주 매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현재 800억원이 넘는 현금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시기와 관련, 김 상무는 "신탁계약 기간이 1년으로 올해말까지 기한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대한통운 인수 직후 주가하락으로 재무적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다"고 밝혀 조기 집중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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