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30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수해복구 사회봉사단 파견, 가전제품 무상수리 및 빨래방 운영, 이동전화 요금감면 등 계열사별로 다각적인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구본무 회장이 "이번 수해로 하루 아침에 고귀한 생명과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사진 왼쪽)이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에게 수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
LG전자 노조원도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 나섰다.15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강원도 평창군에서 침수가옥 정리와 토사물 제거, 물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세탁기를 지원해 젖은 옷가지와 침구류를 빨아 말릴 수 있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고객서비스 엔지니어 400여명과 함께 매일 150명씩 연인원 1500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텔레콤(032640)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고객들에게 개인의 경우 최고 5회선까지, 법인의 경우 최고 10회선까지 회선 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LG파워콤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을 3개월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계열사별로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