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계, 바닥권 벗어나 회복 조짐

  • 등록 2003-06-05 오전 11:22:48

    수정 2003-06-05 오전 11:22:48

[edaily 공동락기자] 미국의 항공산업이 3월과 4월에 바닥권을 확인한 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회복의 속도는 여전히 미약했다. 컨티낸털항공은 지난 5월 좌석 마일당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1.1% 감소와 비교할 때 매출이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탑승률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4.1% 포인트 늘어난 7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승객수는 4.8% 줄었으며 항공편수 역시 10.1% 감소했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수잔 도노프리오는 "항공산업이 이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항공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달성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인 회복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델타항공의 CEO인 레오 멀린은 2일 워싱턴의 한 컨퍼런스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라며 "확실한 회복 추세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센블러스인터내셔널의 기업 여행 사업부문의 영업이사인 론 디레오는 "이라크 전쟁이 끝난 이후 주요 여행사들의 티켓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며 저점대비 15~20% 늘었다"며 "그러나 회사 경영진들의 여행이나 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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