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문제와 관련, "연내에 3~4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당초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사업자 선정이 연기될 것이란 항간의 소문을 일축 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정통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파수 경매제는 법 개정 등 대규모 수술을 요하는 일이긴 하나 원천적으로 이를 논의 자체에서 배제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그러나 "주파수 경매제는 만일 도입한다 하더라도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토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IS-95C에 대해 “MC-1X는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 기술 진보에 따른 서비스"라며 "이는 굳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동전화회사의 IS-95C 서비스 제공을 용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