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2분기 영업익 105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2분기 매출액 671억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고급 원단·기능성 디자인 전략 주효…해외도 성과
"브랜드선호도 및 내?외형 확장 세 마리 토끼 잡아"
  • 등록 2024-08-07 오전 9:37:04

    수정 2024-08-07 오전 9:37:04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2분기 매출액 6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안다르 2분기 실적 (사진=안다르)
안다르는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고급 원단과 기능적 디자인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 5월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일상속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라는 브랜드 비전을 TV CF 등을 통해 전파했다.

공격적으로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통했다는 평가다. 안다르는 발빠르게 여름용 라인업 확대에 나서 언더웨어 시장 본격 침투했다.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해 출시한 스윔웨어 라인을 정비했다.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과 물속에서도 움직임이 편안한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래시가드 라인이 대표적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맨즈 라인업을 강화한 테니스웨어의 경우, 접촉 냉감 기능성이 더해진 자체 개발 고기능성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에 힘입어 매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 돌파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 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이 100억 원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싱가포르 1호 매장에 이어 단독 2호 매장을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명품 쇼핑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0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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