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알토스벤처스, 노티드 운영사 'GFFG'에 베팅

쿼드자산운용 등과 3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집행
  • 등록 2022-12-05 오전 10:04:19

    수정 2022-12-05 오전 10:04:19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알토스벤처스는 쿼드자산운용 등과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에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알토스벤처스 제공
지난 2015년 설립된 GFFG는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와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등 현재까지 총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애니오케이션’과 ‘키마스시’를 선보였으며 최근 주류 시장까지 확대해 위스키바 ‘오픈엔드’ 청담점을 오픈했다.

GFFG는 국내 F&B 시장에서는 독보적으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출시하고 인큐베이팅하며, 온라인 바이럴을 오프라인 수요로 잇는 브랜드 플랫폼 역할에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독보적인 푸드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컬래버레이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FFG의 브랜드 중 ‘노티드’의 경우, 카카오, 롯데제과, GS25, 삼성전자, 무신사, SPAO, 신한카드 등과 음식부터 굿즈, 리빙제품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GFFG는 선보이는 브랜드마다 ‘핫플’로 부상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덕에 매년 2배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작년 매출은 약 70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사들은 GFFG가 트렌드를 선도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최우선가치로 여기며, 기존 브랜드의 지속성과 새로운 트렌드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는 팀”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K-Food의 가능성과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FFG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복합문화 매장 출점 ▲신규 브랜드 개발 ▲온라인 커머스 확대 ▲고객경험 마케팅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를 위해 업무 환경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우수인력을 적극 채용해 사세 확장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 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오프라인 기반의 F&B 산업 역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번째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에 첫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는 등 신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사세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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