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2005년 이후 16년 만에 펼쳐지는 세종문화회관과의 연말 공동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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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37년간 마린스키 스타일을 유지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진 데다, 다양한 춤과 장면들로 구성돼 지루할 틈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이다. 1986년 국내 초연 이래 연속 매진, 국내 최다 공연횟수 등의 기록을 세운 국내 최고 흥행작이다.
2막 ‘로즈 왈츠’는 남녀 군무의 쉴새없이 이어지는 리프트와 점프와 빠른 대형 변화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 작품의 피날레인 남녀 주인공의 ‘그랑 파드되’는 낭만적인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기량과 테크닉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스페인(초콜릿), 아라비아(커피콩), 중국(차), 러시아(막대사탕) 등 과자를 의인화시킨 각국의 민속춤으로 이루어진 디베르스티망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몰입감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한편 ‘호두까기인형’은 현재 2만여 장의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호두까기인형’ 공연 사상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유니버설발레단과 세종문화회관은 3층 객석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3층 티켓가격은 1만~ 3만원이며, 23일(오늘)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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