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차관 “서초·송파 등 강남 그린밸트 해제 안한다”

KBS 라디오 출연해
“광명시흥 및 3기신도시 강남수요 흡수 충분”
  • 등록 2021-02-25 오전 8:37:35

    수정 2021-02-25 오전 8:37:3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추가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은 없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윤 차관은 “그린벨트를 풀 거면 강남이나 송파 쪽으로 풀어서 그쪽 집값을 잡는 게 낫지 않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작년 8·4 대책 마련할 때 서울 강남 지역에 있는 그린벨트를 풀자는 의견도 다양하게 나와서 정치권 또 정부 내에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됐었고, 미래를 위해서는 서울 지역 내에서는 남겨놓는 땅도 필요하다고 논란을 다 정리를 했다”면서 “그래서 서울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추가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할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2·4공급대책 발표 당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경기도 광명·시흥과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을 확정했다. 광명 시흥(1271만㎡)에 7만호, 부산 대저지구(243만㎡)에 1만8000호, 광주 산정지구(168만㎡)에 1만3000호 등 총 10만1000호를 공급하게 된다.

윤 차관은 “서울에서 본다면 그래서 이번에 3기 신도시는 1.3km고, 광명 시흥은 바로 구로구에 붙어 있다”면서 “이쪽에다가 광역 교통망을 무려 6개 철도망과 연계되는 광역 철도망을 깔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본다면 저는 강남이나 아니면 위쪽 수요는 다 흡수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또 그 외에 저희들 수도권 30만 호 공급 계획 따라서 강남 바로 아래에 있는 과천이나 하남이나 그쪽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이미 공급 대책으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 물량이 분양이 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강남에 있는 수요는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광명시흥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윤 차관은 “광명시흥에 재개발 11곳, 재건축 4곳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 분양이 끝난다”며 “광명시흥지구는 2025년에 민간사업이 정리되고 나서 최종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가격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속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윤 차관은 “3월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서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지역, 4월에는 어제 발표하고 남은 공급택지 물량, 5월에는 우리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재개발, 재건축과 7월에는 1차 후보지를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바로바로 공급 발표를 공급이 나온다하는 메시지를 주는 게 시장 안정을 위해서 맞다고 본다. 속도전은 더 빨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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