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환자 보호자가 직접 요양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모바일로 병원비를 결제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다날’,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자 ‘브레인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필요 서비스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3사 공동 비대면 결제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결제와 함께 보호자 가족들이 간편하게 병원비를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병원 방문 없이도 가능한 수기결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결제 링크를 전달받아 바로 결제 가능한 SMS결제, 자동이체를 연결하는 정기결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EMR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별도 수수료 부과 없이 수납 처리 및 미수금 관리가 가능해진다.
신한카드는 일부 요양병원 대상으로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다. 시행 병원을 대상으로 올 12월 말까지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2~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요양병원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양시설까지 비대면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 왼쪽부터) 이병철 신한카드 라이프큐레이션 팀장, 박지만 다날 본부장, 남기웅 브레인헬스케어 이사가 10일 경기 성남시 다날 본사에서 ‘요양병원 비대면 결제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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