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 주식투자와 관련해 직접 주식 계좌에 이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소액으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적금은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자동이체와 환율 알림 기능으로 자산관리까지 가능하다.
1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 기간 6개월로 매월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다. 5회까지 분할 인출도 할 수 있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현찰 수수료 없이 바로 달러 지폐를 찾을 수 있다.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 알림 기능으로 자산 관리도 가능하다.
가입은 개인에 한해 1인 1계좌로 개설 가능하다. 금리는 고시 금리가 기준이다. 다만 2021년 3월 2일까지 가입 하면 연 0.1%의 이벤트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가입 축하금으로 1달러를 적립해주고 자동이체로 적금을 납입하면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를 통해 최대 3만원의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휴사를 통해서도 △가입 △더모으기 △일부 출금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컨대 카카오페이의 ‘환전지갑’과 같은 서비스다. 외부 앱에서 가입 등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 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는데 외환에 대해서는 낯설어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한꺼번에 큰 금액을 넣는 것보다 적은 금액부터 쉽게 시작하시라는 의미에서 외화 적금 상품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