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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척수 장애인 1급 김형회 씨가 지난 26일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음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음가요제’는 장애인스타 발굴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최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씨는 가수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다.
중도 장애인으로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김 씨는 “사고 후 재활치료를 받는 곳에서 척수장애에도 노래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혁건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며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노래하는 방법을 익혀 이번 가요제를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김 씨를 비롯한 입상자 6명은 앞으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씨는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