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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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9월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차세대 EV 모델인 ‘I.D’를 최초 선보이기에 앞서 5월8일 양산형 모델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폭스바겐그룹은 브랜드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15종에 이르는 신형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2025년까지 2백 20만대의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 핵심 모델인 I.D 패밀리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되는 모델은 골프 세그먼트에 속하는 소형 EV로 오는 2020년 출시된다. 이후 SUV 세그먼트에는 I.D CROZZ, MPV로는 I.D BUZZ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판매 부문 총괄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I.D에 대한 우리 딜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가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D 양산형을 선보이기 전까지 차량이 완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D 양산형은 유럽 WLTP 측정 기준으로 최대 550km 주행이 가능하다. 출력 125kWh의 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이번 사전계약은 유럽 고객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와 북미 등의 사전계약 날짜나 출시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판매가격은 골프 디젤과 비슷한 3만 달러(약 3397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