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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청원은 지난 6일 게시판에 등록된 것으로 청원인은 “남편이 억울하게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청원 등록 3일 만인 9일 오전 이미 참여인원 22만명을 넘어섰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먼저 게재돼 빠르게 이목이 집중된 이번 사건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의 무고 악용 가능성’에 대한 논쟁과 맞물리며 더욱 큰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특히 당시 증거로도 제출된 CCTV 영상을 공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보면청원인의 남편이 뒤돌아서있는 한 여성을 가까이 지나가고, 이 여성이 곧장 남성을 불러 따지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다만 이 영상으로는 공개된 판결문에서 지적된 구체적인 추행 행동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론은 “판사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말만 듣고 판결했다”며 재판부를 비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 누리꾼은 “이제서야 판사놈에게 석궁 쏜 교수의 울분을 이해한다”며 과거 크게 논란이 됐던 판사 석궁 공격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