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 비용 50% 절감"

클라우드Z 엣지, 제조업 등에서 통합운영 효과 제공
  • 등록 2018-06-14 오전 8:48:24

    수정 2018-06-14 오전 8:48:24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034730)㈜ C&C는 내부구축형(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Z Edge(클라우드 제트 엣지)’가 잇따라 고객사를 확보하며 맞춤형 패키지 제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제조·금융·의료·건축·교육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보안 등의 이유로 독립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개발한 통합형 상품(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HCI) 상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설계·개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클라우드 또는 가상화 어플라이언스(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형태로 기업이 보유한 시스템·정보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적용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특히 산업별 특화 솔루션인 △제품데이터관리(PD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제품관리시스템(PMS) △품질관리시스템(QMS)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스칼라(SCALA, 스마트팩토리 종합솔루션) 등을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SK㈜ C&C가 내세우는 장점은 VDI(데스크톱가상화)를 비롯한 문서 암호화와 접근 제어 등 강한 보안 환경이다. 도입과 함께 바로 체계를 갖추고 모든 시스템과 정보를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어 고객사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드웨어 구성상으로는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8개까지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동차나 선박 설계에 활용하는 카티아(CATIA)와 같은 캐드(CAD) 솔루션도 VDI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는 에이피솔루션즈, 서연이화 인디아, 비스텔, 대양그룹 등이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서연이화 인디아와 스마트 제조솔루션 업체 비스텔의 경우 이를 활용해 IT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며 IT 설비 신규 도입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관련 라이선스 도입 비용도 40%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이용하면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을 HCI기반의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형태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도 별도의 SI성 개발이 아닌 패키지 서비스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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