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하루 8건 발생…샛길출입 가장 많아

국립공원 통계자료 발표..연간 탐방객 4435만명
총면적 6726㎢…멸종위기 야생생물 65% 서식
  • 등록 2017-09-03 오후 12:20:23

    수정 2017-09-03 오후 12:20:2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하루 평균 8건의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숫자로 보는 국립공원 통계자료를 3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국립공원 수는 총 22곳이며 총 면적은 6726㎢이다.

지난해 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는 총 2906건으로 하루 평균 약 8건의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샛길출입이 1347건(4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행위 536건(18.4%), 흡연 272건(9.4%)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립공원을 찾은 연간 탐방객수는 4435만 7705명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한려해상 678만명(15.3%) △북한산 608만명(13.7%) △설악산 365만명(8.2%) △무등산 357만명(8.1%) 순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 종은 총 2만 568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물종(4만 7003종)의 43.8%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160종으로 전체 246종의 65%에 해당한다.

국보와 보물, 사적 등 문화자원은 총 350건으로 우리나라 국가지정 문화재(3877건)의 9%를 차지했다.

숫자로 보는 국립공원 통계자료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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