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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의 입상작을 1일 발표했다. 김태휘 군은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에 새겨진 비천상을 원형으로 한 목부조 작품인 ‘비천’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측은 “김태휘 군의 작품은 아름다운 느티나무 나뭇결을 고스란히 살려낸 가운데 비천상의 자태를 유연하면서도 힘차게 조각해냈다”고 평가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은 ‘부석사 무량수전 직선의 美’를 제작한 심현진(선영여고) 양이 수상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건축물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직재(直材, 곧은 나무) 기둥들을 오직 직선만으로 그려내 부석사 무량수전의 건축구성을 미술로 재해석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시실에서 전시하며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교내에 있는 ‘안국동 별궁’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을 통해 국내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드높이고 전통미술공예의 창조적 계승 기반을 다지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