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56포인트(0.38%) 내린 1976.19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업종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35포인트(0.36%) 오른 1만919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3포인트(0.35%) 낮은 2191.08, 나스닥지수는 72.57포인트(1.36%) 내린 5251.11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호재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2달러(3.3%) 상승한 51.06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3% 넘게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약품,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운수장비와 은행, 통신업, 기계, 의료정밀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계속됐던 상승세를 끝내고 1.2% 넘게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유가 상승 여파로 한국전력(015760)은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24%) 내린 592.4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