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판세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녹색바람이 전 지역, 전 계층으로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4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 서울 지지율은 17%를 나타냈다. 전주(10%)대비 7%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서도 국민의당 서울지역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은 23%로 더불어민주당(15%)을 제쳤다. 전주에는 더민주가 22%로 국민의당(15%)을 앞섰는데 한 주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국민의당은 현재 서울 관악갑(김성식)과 경기 안산상록을(김영환)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서울 중구성동을, 관악을, 은평을, 인천 부평갑, 경기 안산단원을 등 노원병을 제외한 7개 수도권 지역에 유세를 집중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당은 수도권에서 안 대표를 포함해 4~5석 정도 내다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선거 키워드는 심판, 변화, 비전”이라면서 “무비전, 무능력, 무책임, 과거의 낡은 이슈와 틀에 갇힌 19대 국회를 심판하고 기득권 담합체제를 3당 경쟁체제로 변화시키는 것, 또한 정권교체 확장성을 갖고 있는 대안정당으로서의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단원을 부좌현 의원도 지난 7일 YTN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28%로,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34.3%)를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