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3%, 103.2% 급증할 것”이라며 “코스피 평균 영업이익(17.8%)과 지배순이익 성장률(6.2%)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비교적 대형주인 SK이노베이션과 오리온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89.7%, 53.4% 증가하면서 전체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코리아는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8개 종목의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는 11.9배로 예상됐다. 그는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내수주 오리온의 영향으로 KOSPI 예상P/E인 10.4배보다 높다”며 “한진과 같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아직 높지만 택배사업이 정상화되고 한진해운신항만 연결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원스는 고객사 부품교체 시기가 다가와 영업이익이 90.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회사는 노루페인트와 이엠택으로 꼽혔다. 노루페인트 올해 P/E는 8.6배로 영업이익 개선폭(17.6%)이 다른 종목에 비해 낮지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전방수요 산업의 호조로 실적이 추가로 상향조정될 여지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엠텍은 영업이익 고성장에도 올해 P/E 5.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음향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루투스 스피커·헤드셋 등 신시장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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