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길게는 내년 총선에서 보수층을 결집시켜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며 “지금 집권 여당이 민생 문제보다는 선거에만 ‘올인’(다걸기) 하는 선거정당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도대체 먹고 살기도 힘든데 그동안 크게 문제없이 진행돼왔던 보편적인 역사적 시각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검·인정 교과서 체제를 국정교과서라는 유일 사관으로 통합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의 연계 여부에 대해 “국정화와 관련된 예산과 법안에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단호하다”며 “그러나 다른 민생관련 법안이나 민생 예산은 심사하는 것이 옳고 지혜로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연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참여 안해"
☞ ‘국정교과서 저지’, 야권통합 구심력으로 작용
☞ 국회서 불붙은 국정화 논란…黃 "유신 찬양 교과서 만들지 않을 것"(종합)
☞ 새정치연합 “정부가 든 편향 교과서 사례, 다 잘못된 주장”
☞ 朴, 訪美 직전 靑회의 주재..국정교과서 언급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