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삼성에버랜드의 식자재 사업 분할 소식에 강세다.
4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보다 3.9% 상승한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날 건물관리 부문을 에스원에 양도하는 동시에 급식 사업 및 식자재 유통 관련사업을 분리, 삼성웰스토리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에버랜드의 자회사로 독립 식음 전문 계열회사가 된다. 에버랜드는 기존 건설 및 레져 사업에 더해 제일모직서 넘겨 받는 패션 사업을 영위하게 될 전망이다.
통상 100% 자회사는 매각 추진시 유리하다. 장녀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가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에서 벌이는 이번 사업의 분할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