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 2년 여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을 내달 중에 론칭한다.
이랜드는 현재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숍인 ‘스포블릭’과 지난 2007년 영국 브랜드 ‘버그하우스’의 국내 라이선스를 통해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해 있었다.
박성수 이랜드 회장은 그동안 패션업계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 직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에선 최근 프랑스 아웃도어 업체 라푸마 본사 인수가 결렬되는 등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서 진출 시기 등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루켄이 성공적으로 론칭되면 곧바로 일본과 중국 진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미쏘, 스파오 등 SPA 브랜드의 해외시장 작업을 1순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랜드그룹은 중국 내에서 지난해 말 오픈한 외식 브랜드 애슐리의 사업확장과 더불어 올해 SPA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주름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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