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되는 직영주유소' 숫자 줄인다

경쟁 가열·수익성 악화..정유사, 직영 대폭 줄여
  • 등록 2012-11-27 오전 10:49:36

    수정 2012-11-27 오전 10:56:4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주유소업계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 숫자를 대폭 줄이고 있다.

자료:한국주유소협회
한국주유소협회는 올해 9월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010950)등 4대 정유사 직영주유소 수가 1789개로 지난해(1848개)에 비해 3.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대 들어 줄곧 2000개를 웃돌던 직영주유소는 2008년말 2307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09년 2232개(3.2%↓), 2010년 2077개(6.9%↓)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1%나 감소해 처음으로 2000개 아래로 떨어졌다.

정유사별로 보면 GS칼텍스가 2008년 771개에서 올 9월 현재 580개로 24.7%나 감소했고 현대오일뱅크도 336개에서 258개로 23.2% 줄었다. SK는 965개에서 808개로 16.2% 줄었고 S-Oil은 159개에서 143개로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간판을 단 자영주유소가 1만225개에서 1만1041개로 7.9%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정유사들이 직영주유소 숫자를 줄이는 것은 주유소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운영·관리비는 늘어나면서 장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주유 사업은 이윤이 거의 남지 않아 수익성 등을 분석해 손해를 보는 곳은 폐업시킬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직영주유소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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