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논란을 겪었던 김진표 원내대표은 수원 영통구에 공천이 결정됐다.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과 경합을 벌였던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중랑갑에 출마한다. 신경민 대변인은 “중랑갑의 경우 후보자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공심위가 단수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재천 전 의원(성동구갑)과 신계륜 전 의원(성북구을)도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아 변호사(서초을)와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서초갑)는 전략공천 후보자로 선정됐다.
동대문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동대문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신 대변인은 “재심신청이 들어와 살펴본 결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북구에는 이상범 전 울산북구청장이, 부산 영도구에는 김비오 부산시당대변인이 공천을 받았다. 야권연대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에 공천을 한 것이 추후 논란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 대변인은 “공천을 하기 전에 이에 관한 각서를 받았다”며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강서을에서는 김효석 의원과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원장, 오훈 변호사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는 서울 강북을 두고 유대운 정책위 부의장과 경선을 벌인다. 강동을 지역은 당초 공심위의 결정대로 심재권 전 의원과 박성수 변호사의 경쟁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전일 발표됐던 호남지역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이 탈락되며 제기했던 관료 출신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이 관료 출신 없이 어떻게 돌아가겠느냐”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필요하다. 관료출신을 배제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5차 공천 내정자 명단 ◇단수후보자(13명) ◆서울(3명) 서영교(중랑구갑) 최재천(성동구갑) 신계륜(성북구을)
◆인천(2명) 이철기(연수구)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경기(4명) 김진표(수원시정 영통) 김병욱(성남시분당구을) 백재현(광명시갑) 문학진(하남시)
◆울산(1명) 이상범(북구)
◆충남(1명) 어기구(당진군)
◇전략공천 후보자 임지아(서초을) 이혁진(서초갑)
◇경선후보자(4개 선거구, 9명) 김태년-정기남(경기성남시수정구) 이재영-이찬열(경기수원갑 장안) 박용진-유대운(서울 강북구을) 곽태원-김효석-오훈(서울 강서을)
※강동을 지역은 심재권, 박성수 후보의 경쟁지역으로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