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진표 등 현역 4명 그대로..5차 공천 발표(종합)

  • 등록 2012-03-06 오전 10:59:13

    수정 2012-03-06 오후 2:21:21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은 6일 5차 공천심사 결과 명단을 발표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0여개 지역의 공천 결과도 이번주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5차 공천심사 결과에는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 울산, 충남 지역이 포함된 이번 명단에는 단수후보자 13명과 전략공천 2명, 경선지역 4개구의 9명이 포함됐다.

정체성 논란을 겪었던 김진표 원내대표은 수원 영통구에 공천이 결정됐다.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과 경합을 벌였던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중랑갑에 출마한다. 신경민 대변인은 “중랑갑의 경우 후보자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공심위가 단수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재천 전 의원(성동구갑)과 신계륜 전 의원(성북구을)도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아 변호사(서초을)와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서초갑)는 전략공천 후보자로 선정됐다.

동대문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동대문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신 대변인은 “재심신청이 들어와 살펴본 결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북구에는 이상범 전 울산북구청장이, 부산 영도구에는 김비오 부산시당대변인이 공천을 받았다. 야권연대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에 공천을 한 것이 추후 논란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 대변인은 “공천을 하기 전에 이에 관한 각서를 받았다”며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강서을에서는 김효석 의원과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원장, 오훈 변호사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는 서울 강북을 두고 유대운 정책위 부의장과 경선을 벌인다. 강동을 지역은 당초 공심위의 결정대로 심재권 전 의원과 박성수 변호사의 경쟁지역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공천 일정에 대해서는 “공심위도 마지막 작업에 들어갔고 최고위원회도 이번주 안에 결론을 내려 한다”고 말해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40여개 지역의 공천 작업이 이번 주 안에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전일 발표됐던 호남지역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이 탈락되며 제기했던 관료 출신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이 관료 출신 없이 어떻게 돌아가겠느냐”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필요하다. 관료출신을 배제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5차 공천 내정자 명단 ◇단수후보자(13명) ◆서울(3명) 서영교(중랑구갑) 최재천(성동구갑) 신계륜(성북구을)

◆부산(2명) 김비오(영도구) 송관종(해운대구기장군갑)

◆인천(2명) 이철기(연수구)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경기(4명) 김진표(수원시정 영통) 김병욱(성남시분당구을) 백재현(광명시갑) 문학진(하남시)

◆울산(1명) 이상범(북구)

◆충남(1명) 어기구(당진군)

◇전략공천 후보자 임지아(서초을) 이혁진(서초갑)

◇경선후보자(4개 선거구, 9명) 김태년-정기남(경기성남시수정구) 이재영-이찬열(경기수원갑 장안) 박용진-유대운(서울 강북구을) 곽태원-김효석-오훈(서울 강서을)

※강동을 지역은 심재권, 박성수 후보의 경쟁지역으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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