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포기를 한번에"..삼성,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국내 최대 508리터 용량
냉기보존 초점 `스마트 칸칸칸` 기술 탑재
  • 등록 2011-08-25 오전 11:01:00

    수정 2011-08-25 오전 11:01: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배추김치 86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 김치냉장고 신제품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에 출시된 김치냉장고 중 가장 큰 508리터 용량이다. 다만 용량은 늘리면서도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기존의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던 공간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냉기 보존 기능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칸칸칸 기술을 담았다.

상단 칸에는 김치통을 하나씩 감싸는 9개의 쿨링 캡슐 덕에 문을 열고 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 대용량에 맞춰 쿨링 캡슐 상단 칸·홈바 중간 칸·그랑데 하단 칸의 냉각 흐름을 설계한 시스템 냉각으로 구석구석 시원하게 해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월간 소비전력은 22.7kWh/월(1리터당 약 0.05kWh/월)로 에너지효율 1등급이다. 칸별로 전원을 관리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칸을 꺼 두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154리터 용량의 하단 칸에는 -18도의 냉동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김치냉장고를 500리터급의 초대용량 제품으로 진화시켰다"며 "4년 연속 시장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310~508리터 용량의 스탠드형 제품은 160만~400만원, 130~280리터 용량의 뚜껑형 제품은 50~14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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