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고속버스터미널~청대산 입구까지(2.8㎞/45분)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을 등지고 왼쪽으로 보이는 파란색 속초해수욕장 표지판을 따라가면 곧 '쏴아' 소리를 내는 파도가 눈과 귀를 자극한다. 백사장 바로 앞에는 산책을 위한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꺾어, 바다를 왼쪽에 두고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데크를 끝까지 걷는다. 삼거리 형태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바닷길을 벗어난다. 곧 '해 뜨는 집'이란 펜션이 있는 사거리가 나오면 왼쪽으로 꺾어 쭉 간다. '외옹치 마을' 버스정류장 직전,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10분 정도 걸으면 '농공단지 앞' 사거리다. '대포농공단지' 간판이 있는 쪽으로 길을 건넌 후 직진해 약 400m를 가면 오른쪽에 '우리농원'이라고 쓰인 나무표지판이 보인다. 표지를 지나 10여 발자국 걸으면 오른쪽에 흙으로 된 샛길이 나타난다. 청대산으로 들어서는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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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대산 입구~청대산 비포장도로까지(2.0㎞/35분)
속초시민들에게 청대산(해발 230m)은 서울의 남산만큼이나 친근한 곳이다. 부드러운 능선이 곱상하게 이어진 길이 쾌적하다. 청대산 자락으로 들어서서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 200m가량 걸으면 포장된 삼거리가 나온다. 청대산 능선으로 향하는 왼쪽 길로 간다. 능선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동해가 보인다.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눈앞의 언덕을 오른 후 언덕 위에서 청대산 정상방향인 오른쪽으로 간다. 조금 가면 나오는 언덕 위에서 왼쪽을 보면 흙으로 된, 계단 같은 길이 보인다. 그쪽 길로 방향을 잡는다. 언덕을 올라 쭉 걸으면 앞으로 걷게 될 청초호와 커다란 다리(청호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다. 계속 걸으면 벤치가 있는 쉼터, 대숲,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이어서 왼쪽에 무덤, 오른쪽에 공사장이 있는 지점이 나온다. 무덤을 왼쪽에 끼고 도는 형식으로, 왼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내려간다. 차 한 대 다닐 만한 폭의 공사 중인 비포장도로와 만난다. 오른쪽으로 꺾어 산을 내려간다. 이 길은 공사 중이라 트럭이 많이 다니므로 꼭 조심해서 걷는다.
■ 청대산 비포장도로~청초호 산책로 입구까지(2.1㎞/35분)
■ 청초호 산책로 입구에서 갯배 타는 곳까지(2.1㎞/35분)
보도블록이 끝나는 지점에서 '이마트'를 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호수를 왼쪽에 두고 가면 동해와 호수를 넘나드는 고깃배들이 정박하는 선착장이 왼쪽에 지나간다. 큰 다리 '청호대교' 직전에서 다리로 올라가지 말고 다리 아래를 지나 골목('청호고항로')을 통과하면 '아바이마을'이다. 골목을 지나자마자 '장수면옥'이 보이면 왼쪽으로 간다. 쭉 가다 물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걷다가 '다신식당' '은혜민박'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간다. 다리 아래 드라마 '가을동화' 주인공인 송승헌과 송혜교 사진이 새겨진 '갯배 타는 곳'이란 현수막이 나온다. '가을동화'에 등장해 명물이 된 갯배(줄을 끌어서 가는 배)는 한 사람당 200원(오전 5시~밤 10시, 수시로 출발)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갯배 타는 곳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3.5㎞/1시간10분·전망대 다녀 오는 시간 포함)
● 총거리: 약 12.5㎞
● 걷는 시간: 약 3시간40분
● 출발점: 속초고속버스터미널(033-631-3181).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영동선(1688-4700·www.kobus.co.kr)에서 오전 6시30분~밤 11시30분, 30~40분 간격으로 속초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1만5800~2만3400원·약 4시간 소요)가 출발한다.(2월 7일 기준)
● 종착점: 속초시외버스터미널(033-633-2328). 오전 6시~밤 11시, 30분~1시간 간격으로 서울 구의동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로 가는 버스(편도 2만원·2시간50분~3시간30분 소요)가 출발한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로 편도 약 4000원 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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