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ET목'이면, 딸도 'ET목'?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습관을 약 7대3으로 봤다. 엄마가 목주름이 많은 일명 'ET목'이더라도 목주름의 30% 정도는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효과적인 주름 관리 방법으로 꼽았다. 아름다운 나라 박지영 원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80% 이상이 자외선 때문"이라며 "외부에 노출되는 목엔 반드시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권했다.
습관이 주름을 부른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을까?
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씨는 크림을 바르고 랩을 목에 두른 뒤 따뜻한 스팀 타월을 감아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피부 온도가 상승해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피현정씨는 "노화 방지 관리가 효과적인 밤 10시~새벽 2시 안티에이징 세럼과 나이트 크림을 목과 데콜테 라인까지 펴 바르면 좋다"고 말했다. 뻣뻣이 긴장된 목도 주름을 부른다. 뷰티 전문가 문혜정씨는 "주먹을 쥐었을 때 손가락 가운데 마디의 튀어나온 부분으로 쇄골이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서 귀 뒤 경락점을 이은 선을 아래 위로 마사지하라"고 조언했다. 리더스피부과 박상진 원장은 '레틴A 성분 연고제'를 추천한다.
목은 피지선이 적어 재생이 어려운 부위. 피부과 진료 중에서도 까다롭고 비싸다.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00만원 이상은 깨질 각오를 해야 한다. 얇은 목주름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 시술(회당 20만원선·5회), 가로주름엔 피부에 구멍을 뚫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극미세 레이저 시술(회당 50만~100만원선·3~5회)을 많이 한다. 고주파 열을 이용하는 서마지 리프트(200만~300만원선)는 효과는 좋지만 비싸다. 돈 앞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목주름조차 세월이 준 훈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연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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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사이 입소문 난 목 관리 화장품은 어떤 것일까. 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피현정·문혜정·김현수·사혜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꽃님 등 전문가 6명에게 추천 제품 5개씩을 받아 추천 횟수가 높은 상위 10개 제품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