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GS홈쇼핑, `엇갈린 실적-다른 전망`(종합)

CJ홈쇼핑 1Q 실적 예상치 하회..투자의견 하향
GS홈쇼핑 실적 양호+저평가..목표가 상향 잇따라
  • 등록 2007-04-25 오전 10:18:58

    수정 2007-04-25 오전 10:18:5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1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CJ홈쇼핑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잇따른 반면, GS홈쇼핑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은 연구원은 25일 "CJ홈쇼핑(03576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가를 8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CJ홈쇼핑의 경우 1분기에 TV판매액 감소, 종합유선방송사(SO)의 송출수수료 인상, 자회사인 엠플온라인 부진에 따른 69억원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기대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것.

박 연구원은 "CJ홈쇼핑은 당분간 판관비 상승에 따른 부담과 자회사 부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져 주가상승 촉매를 찾기가 어렵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3679억원으로 23.1%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에 대해서는 "SO 송출수수료 15% 인상에도 1분기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4.1% 늘어나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GS홈쇼핑은 유통업종내 톱픽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인터넷 부문은 TV홈쇼핑의 부정적인 요인들로부터 자유롭다"며 "인터넷 부문은 올해 55억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B2C 쇼핑몰인 GS이숍이 이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CJ홈쇼핑과 GS홈쇼핑에 대한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하상민 연구원은 "CJ홈쇼핑의 1분기 지분법평가손실이 92억원에 달했고, 지분법평가이익은 26억원에 그쳤다"며 "롯데의 시장진입 본격화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9.9%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CJ홈쇼핑의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하지만 GS홈쇼핑에 대해 하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GS홈쇼핑의 현재주가는 2007년 예상실적대비 PER 9.2배 수준으로 상장소매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롯데의 홈쇼핑 진입 등의 산업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메리츠증권의 경우 CJ홈쇼핑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주연 연구원은 "CJ홈쇼핑의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6.2% 낮춘 8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최악의 지분법평가손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지분법평가손의 폭이 축소돼 바닥을 확인했고, 중국 방송시간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7만15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GS홈쇼핑에 대해서는 "양호했던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7.4% 높인 754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정적주가를 9만46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GS홈쇼핑은 1분기 실적에서 증명된 뛰어난 영업력으로 실적변동성이 축소된 상태고, 올해와 내년 예상 PER은 각각 10.4배와 9.2배로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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